[서울야경 명소] 반포대교 무지개분수 야경

(모든사진은 클릭시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강에는 총 31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대교27개 / 철교4개가 있죠.

그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야경 찍기 좋은 곳을 선택하라면, 저는 주저하지않고 '반포대교'를 선택합니다.

 

야경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건 개인적으로 조명이라고 생각하는데,

조명뿐만아니라 무지개분수의 물줄기 궤적까지 담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포대교 무지개분수는 한강다리중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입니다.

무지개분수가 가동되는 날이면 어김없이 수많은 사진동호인들이 이곳을 찾죠.

늦게 도착하면 좋은 자리를 못잡을수도 있으니, 일찍가는게 좋습니다.

 

저는 3~4시쯤 도착한것같네요.

나름 일찍 갔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많은분들이 삼각대를 펼쳐놓고, 치맥을 즐기고 계시더라구요 ㅎㅎㅎ

 

빈자리가 없어서..계단에 자리를 잡았다가 운좋게 한군데가 비어서..냉큼 돗자리를 들이대고

좋은 포인트를 차지할수 있었습니다.

 

 

 

반포대교 무지개분수 촬영은 처음이었기떄문에, 세팅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시도해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야경촬영시 세팅은 조리개값을 높히고, 감도를 낮추고, 셔터스피드를 늦추는건데요..

셔터스피드를 늦췄더니, 무지개분수 궤적이 마치..분무기로 물을 분사하듯 찍히더라구요~

 

그래서 셔터스피드는 5초정도로 맞추고, 감도와 조리개값을 조절해가며 촬영하였습니다.

 

왼쪽에 보시면, 남자 한분이 촬영중인 모습을 볼수 있는데, 저곳도 촬영포인트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맡은 자리가 아까워서..다른곳으로는 이동하지 못했네요 ^^

 

우측에 저 멀리 남산타워도 함께 담을수 있는 곳입니다. 무지개분수 물줄기때문에 뚜렷하게 나오진 않네요.

포인트를 약간 더 우측으로 이동하고, 좀더 광각으로 담으면, 가능할까 모르겠네요.


 

 

반포대교 무지개분수는 약 30분간격으로 가동됩니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날에는

가동되지 않으므로, 참고하세요~

 

반포대교 무지개분수를 많은분들이 찾아가는 또 하나의 이유!!

바로 음악과 함께할수 있는 야경 명소이기 때문입니다.

 

음악이 나오고, 그 음악에 맞춰서 무지개분수 물줄기가 춤을 추죠.

 

외국인들도 감탄하는 곳입니다.


 

 

반포대교 무지개분수를 찾은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처음에는 막 20살이 되었을때 친구들과 돗자리펴고 치맥먹고 있었는데,

그때 이곳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포토그래서/사진작가분들이 다 여기 모였나~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10여년이 흐른 지금...제가 그분들과 함께 하고있을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ㅋㅋㅋ


 

 

저는 돗자리깔고, 앉아서 촬영했습니다. 지겨울수도 있으니, 치킨에 맥주를 준비한다면, 좋습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고...한 커플이 제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보통 남자분들이 카메라를 취미로 하고, 여자친구분들은 따라다니는 편인데, 반대였어요.

조금씩 앞으로 가더니, 살짝 가립니다;;;;;;;;;;;;;

"앗" 한마디 했더니..."어머? 죄송합니다" 라고 하시며, 뒤로 물러나시더라구요~

저는 이미 촬영할만큼 했고, 셔터를 더 눌러봤자, 그밥에 그나물이라 생각이 들어서..

자리를 양보해드렸습니다 ㅎㅎㅎ

 

풍경이나 야경출사를 다니다보면, 자리싸움나는 경우가 많은데, 서로 양보하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바디캡으로 쓰던 24-70VR 렌즈를 집어넣고, 35mmF2D 렌즈로 쨍한 빛갈라짐을 찍어보았습니다.

오른쪽에 유람선이 장노출때문에 저렇게 표현됐네요 ㅎㅎㅎ

 

참고로 반포대교 무지개분수는 10월까지 가동되니깐, 안가보신분들은 꼭 가보세요~

날씨는 미리 체크하는거 잊지마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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