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A7R' 훑어보기

회사에서 오래전에 필름카메라를 사용하셨던분께서, 제가 DSLR 사진찍는걸 보시고는, 다시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A7R을 구매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빌려서 만져보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일단, 제가 쓰는 니콘 D810에 비하면, 매우 작고 가벼웠습니다. 마치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찍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너무 작다보니, 성능에 의심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과연 이 작은 녀석이 어떠한 결과물을 보여줄지 말입니다.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A7R'은 2013년도에 출시된 구형 모델입니다. 지금은 이미 A7R2라는 신형 제품이 있답니다.

 

A7R은 미러리스 카메라중에서는 세계최초로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입니다. 3650만 화소의 풀프레임 CMOS 이미지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광학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하여 보다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수 있습니다. 제 니콘 D810과 똑같죠.

3650만화소의 고화소이기 때문에, 대형사진을 촬영할수 있는 장점도 있으며, 촬영후 원하는 부분만을 크롭해도 만족스러운 화질의

이미지를 얻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A7R이 맘에 들었던점은 바로, 작고 가볍다는 겁니다.

출사를 나가서 하루종일 D810을 들고다니면, 손목이 뻐근하고, 힘이 많이 듭니다. 그런면에서 A7R은 뛰어난 성능에

휴대성까지 갖추고 있기때문에, 현재 카메라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많은 DSLR유저분들이 결국에는 가볍고 작은 카메라를 선호하는 이유이죠.

 

 

A7R의 또다른 장점은 바로 후면 LCD화면이 90도까지 꺾을수 있다는겁니다. 틸트액정이라고 부르죠.

틸트액정은, 다양한 자세나 각도에서 촬영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A7R의 크기를 가늠해볼수 있도록 담배와 함께 촬영해보았습니다. 정말 작죠 ㅎㅎㅎ

 

A7R은 와이파이 기능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무선랜 기능이 있어서, 오토쉐어가 가능하며, 별도의 케이블없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태블릿PC로 사진을 자유롭게 업로드할수 있습니다.

 

며칠전 회사에서 워크샵을 다녀왔는데, 영상촬영업체 직원이 가져온 카메라는 A7S2더라구요.

1200만화소였나 그랬는데, 영상촬영을 위한 카메라입니다. 저는 5D Mark3로 힘들게 촬영하는데, 그분은 매우 가뿐해보였습니다.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도 굉장히 좋아보였고, 어두운 환경에서의 af성능도 좋아보였습니다.

 

왜이렇게 부러운 장비들 뿐일까요;;;

오늘도 D5, 1Dx MARK2 중고매물을 훑어보며, D810의 후속기종 출시를 기다려봅니다.